2009/08/10 23:56

조금은 손해보고 조금은 부족하게 살면서...

[주왕산 기암석]



휴가 끝나고 첫 출근
삶의 무게를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장소
시기와 반목과 질시가 도사리고 있는 장소
넘 부정적인 이미지만 떠올리는 생각에
가족들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장소
삶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장소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장소
그 곳은 바로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

니는 내편 니는 저편
편가르기를 할 수밖에 없는 조직
어쩜 인류가 존재하고 어울려 사는 이상 이런 편가르기 현상은
없어지지 않을 듯

수동형 인간으로써 삶은 너무나 가혹하다
삶의 주인이 되어 삶을 마음대로 재단할 수 있어야 100년도 못사는 이승에서
짧고 굵은 삶을 살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으련만

山不厭高 海不厭深
산은 높은 것을 싫어하지 않고 바다는 깊은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산과 바다의 포용력을 닮아서
스트레스 받지 않아야 오래산다

잘나고 못난 것은 백지 한장 차이지만
인간은 백지 한장의 두께를 엄청 부풀려 생각한다

길고 짧은 것은 대어봐야 한다는 오랜 격언을 가슴 고이 묻은체
살지말고 조금 짧아도 조금 적어도
너털웃음 지으며 넘길 수 있는
유유자적의 도를 배워야 겠다.

Trackback 0 Comment 0